현재 달러/원 차트 캔들은, 지난 2007년~2022년간의 초대형 삼각수렴을 상방으로 돌파하고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통 트라이앵글(삼각수렴)이 위 또는 아래로 돌파되면, 그 트라이앵글의 입구 크기만큼 돌파된 추세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007년~2009년 사이에 생긴 트라이앵글의 입구 크기는 696원 정도고, 현재의 상승추세가 입구 크기만큼 진행된다고 볼 때 달러/원 환율은 달러당 1945원..정도까지 상승하게 됩니다. 매물대까지 고려하면, 1997년의 달러/원 환율 고점인 1854원과 1945원 사이에서 상승추세가 멈출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차트의 기술적 분석만을 고려한 이야기고,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등 대외적인 시장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어쨌든..달러/원 환율의 상승추세가 꺾이는 것은 큰 이변이나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당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HTF(날봉, 주봉 이상의 타임프레임)에서, 큰 수렴이 위나 아래로 돌파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려면, 1985년~1996년간의 삼각수렴이 1996년 당시에 상방으로 돌파됐을 때 어떤 일이 발생했었는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환율 리스크가 국가부도 위기까지는 가지 않도록 정부의 현명한 대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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