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버블경제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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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1980년의 고점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인플레이션율 고려하면 사실상 -100퍼라고 봐도 무방하죠.

"버블을 통해서 "공짜 점심은 없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다"는 경제의 대원칙이 재확인됐습니다. 버블 안에 있을 때는 누구도 손해를 보지 않고 이익을 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버블이 한 번 발생하면 경제적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

1980년대 초반 일본 기업들은 불법 계정을 합법화함으로써 기업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이 때문에 기업은 자본이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고 증권사 투금 계정에 돈을 넣어두고 재테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1980년대 들어 성장세가 둔화되자, 정부에선 일본은행을 윽박질러 기준금리를 5.00%에서 2.50%까지 떨어뜨렸습니다.

이는 은행의 대출 폭풍을 유발하여 엄청난 액수의 돈이 각종 자산에 쏟아졌습니다. 은행의 고위 간부와 기업가, 일본 특유의 정격유착 덕분에 무분별하고 부주의한 대출이 많았다. 이는 일본기업의 재테크 수익을 높였고, 다시 주가가 오르면서 더 큰 재테크 수익을 벌어 들이는 악순환이었습니다. 1985년 투금 계정의 잔액은 9조엔이었지만, 1989년에는 40조 엔까지 팽창했다. 당시 일본인은 기업의 현금흐름은 신경쓰지 않고, 재테크로 불어나는 자산만 보고 달려 들었습니다. 이것도 일본 기업을 부실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흑자도산이 일어날 수 있게 된 것이였습다. PER이 67을 찍었고 전통적인 기업들이 성장주로 과대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증시가 이렇게 폭등하자, 일본 정부는 NTT 민영화를 시작했는데, 공모가와 공모 주식 수를 발표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공모청약에 몰려들었으며, 상장 시초가가 120만엔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단 이틀만에 25%가 추가상승했고, 2주만에 정확히 2배인 240만엔까지 올랐으며, 1989년 연말에는 400만엔 부근까지 치솟았습니다. 당시엔 언젠가는 뜰 것이라는 예상이나, 수백만엔을 호가하는 NTT보다 주가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주가 폭등하는 등 막장 증시의 진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당시 일본은 비정상적인 자산 가치 상승 현상과 과열된 경제 활동, 무분별한 통화 공급 그리고 신용 팽창을 겪게 되는데, 이후 거품이 붕괴되며 1,500조 엔의 자산- 한국돈으로 약 1경6500원 이 공중분해 됐습니다. 이후 일본은 인구 고령화, 금융시장 부실화, 정부의 미약한 대응, 디플레이션 등 여러 요인과 결합해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는 장기 불황을 맞게 되죠.

세계 경졔를 보면 "저 나라도 일본처럼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라고 하지만, 일본의 수준을 따라올 순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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